My_life_story/一記短想

아산 공세리를 다녀오다 2006.7.19

루치/최광수 2006. 7. 19. 23:29

답답하다.....................후

 

무심코 카메라가방을 들고 차에올라보니

갈때가 별로 없어 고민중에

언젠가 가보고 싶어하던 공세리성당에 가보려고

출발을했다

 

창밖에는 여전히

빗줄기가 드센 야성을 보이며 꿈틀대고 있었고

온몸을 창문에 부딪치며 자해를 하던 그들은 뽀오얀 안개로 분사되곤 만다

 

마치 숨이막혀 죽을것같은 삶을 이탈하기라도 하듯

 

생각보다 네비가 가르쳐주는  공세리는 가까워보여 놀랐다

약100km정도의 거리다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어 기흥 오산 을 넘었다

도로에는 차가 많지 않아 달리는데 무리는 없었고 속도내기에도 좋았다.

스트레스 드라이브로는 딱 좋은 날씨와 속도다 약 00정도의 시속을 유지하며

달리기를 50분정도 안성휴게소에서 잠깐 짜장덮밥으로 요기를 한후

프렌치카페로 입가심을 하곤 다시 출발한다.

 

삶은 출발과 휴식 그리고 다시 출발의 연속인가보다

언젠가 영원히 멈추어 다시 출발할수 없을때까지.........

그러다보면 펑크도 나고 기름도 가끔 앵꼬가 나고 유리창을 갈때도 있을거다

그럴거다

 

안성톨게이트를 나와 아산,안중,둔포방면으로 길을 접어든다

창문을 잡깐열어보니  빗속의 찬바람이 내심장을 훑어내리는듯하다

너무 시원하다

 

서해바다 짠내음도 그속에 섞여나온다

 

드디어 공세리성당에 도착했다

 

작고 너무나 아름다운 성당 공세리는 몇분의 순교성인을 모시고 있는 순교성지다

카메라는 꺼내지도 않았다.

 

그냥 우중산사에 들어온듯한  정결함으로 이곳저곳 묵상하듯 걸어다녔다

 

이름모를 꽃들,

예수성심상,

성가정상과 기도하는 소녀상,

 

경건하게 가꾸어진 길들,

역사를 상징하듯 거대하게 자란 느티나무

수령이 200년이상이다

 

그리고는 본당...너무도 아름답고 고풍스런 .그런

진한 감동이온다 성당을 쳐다보는 그것하나만으로도

 

감격이온다.......오길잘했다

 

약30분정도의 그시간이 내겐 소중함으로 다가온다

다시일상으로 돌아감이 너무 싫을정도로

 

올때는 삽교천을 건너 함상공원에가서 조개를 몇만원어치 샀다

돌아가서 구이해먹어야지 사실은 그곳에서 모텔에 하루 유할생각이었는데

숙박비도 아깝고 그돈이면 조개실컷먹겠다 싶어

그냥 조개나 사서 서울도 돌아간다..................일상으로

 

언제 다시 날좋을때 아름다운성당 공세리성당에 카메라들고

순례올때가 있을게다.

 

.

.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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