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_life_story/loveletter

안해여 당신은 내게

루치/최광수 2006. 9. 8. 11:40



안해여

내겐 항상 당신이 너무 힘들게 보입니다.

 

내가 너무 힘들게 하나요

아니면 당신이 스스로를 힘들게 몰고가고 있나요

 

지켜보고 살아가는 나는 조금씩 조금씩 견디다

이제는 너무나도 지쳐있다오

 

내게 약간의 희망과

사막의 감로수를 주오 조금이라도 좋소

 

42.195키로 를 전력으로 뛰다가 쓰러질지라도

그앞에 휘날리는 결승점이 있기에 마라토너는 달릴수 있는거겠지

영원히 다가오지 않는 끝자락만이라면

뛰어도 뛰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

 

정말 너무도 힘들겠지 안해여

 

당신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조금만 참고 세상을 살아주오

 

중간중간 내가 당신에게 힘들게 할지라도 조금더 힘을 내주오

이제 당신은 영원히 나랑 떨어져서는 안될 그런 사람으로 있지않은가

 

내 동반자여 인생의 동반자여

죽을 그 순간까지 같이 저길을 걸어갈 내인생의 반려자여

 

건강하고 웃음잃지 않으며

 

그렇게 나이들어 가자구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내소원입니다. 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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